구본무 LG회장의 '인재 사랑'… "준비된 젊은이에게 기회 제공할 것"

2015-11-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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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부터 글로벌챌린저 발대식 빠짐없이 참석

-대학생들에게 자신감 강조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수상자 대표 김형민씨(연세대 4학년)에게 LG 입사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LG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달라."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은 임무를 마친 대학생들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구 회장은 행사에 취임 첫 해부터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실제 그는 회장 취임 첫해인 지난 1995년부터 글로벌챌린저 발대식과 시상식에 21년간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직접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이날도 "세계 곳곳에서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여러분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무척 흐뭇하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은 우리나라와 지구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했다"고 흐믓해했다.

이어 "세상의 변화와 발전속도가 빨라진 만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분명히 많을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또 "LG는 앞으로도 의지를 지니고 준비된 젊은이들에게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LG는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등 본상 6개팀과 특별상 4팀, 글로벌상 1팀 등 총 11개팀 44명을 시상했다.

지난 7월 LG글로벌챌린저에 선발된 35개팀 140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동안 2주에 걸쳐 세계 20여개국을 탐방한 후 제출한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특히 본상 수상 6개팀 24명 가운데 4학년에게는 LG 입사자격을, 1~3학년에게는 LG 인턴자격을 부여했다. 현재 LG글로벌챌린저를 통해 LG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130여명에 이른다. LG는 글로벌상을 수상한 외국인 대학생 1개팀(4명)에게도 LG 인턴자격을 부여했다.

올해 대상은 '살아있는 식물에서 전기에너지를 얻다'를 주제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및 대학 연구소들을 탐방한 한동대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 중 하나인 미생물 연료 세포(Plant-MFC, Microbial fuel cell)의 연구 현황을 탐방한 후, 이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홍보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제시했다.

한편 LG글로벌챌린저는 21년간 총 690개팀, 2620명의 대학생 도전자들을 배출했다. 이들이 세계 곳곳을 누빈 거리는 지구 347바퀴(1388만5756㎞)에 이른다. 탐방 장소는 세계 64개국, 847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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