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필수조건은 ‘경제능력?’ ... “고위공직자 가장 부러워 해”

2015-11-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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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지위 높을수록 훨씬 더 성공할 수 있을 것”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공의 조건 1위로 ‘경제적 능력’을 꼽았다. 또 성공할 확률이 높은 직업으로는 ‘고위 공직자’로 나타났다.

5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2023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을 조사한 결과, ‘경제적 능력’이 33.9%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집안배경(22.7%), 인맥(8.7%), 전문 능력(8%), 뚜렷한 목표의식(3.9%), 건강(3.5%), 안정적인 직업(3.3%), 노력 성실함(2.8%), 긍정적 마인드(2.7%), 학벌(2.5%) 등의 순이었다.

성공한 삶의 기준은 28.8%가 ‘일과 생활을 즐기는 것’을 선택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것(18.1%),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14%), 마음이 여유로운 것(13.4%),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것(7.7%), 자수성가하는 것(4.7%) 등의 답변 순이었다.

성공한 삶을 본인이 이룰 확률은 평균 44%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예상 소요기간도 평균 19년으로 집계됐다.

성공할 확률이 높은 직업으로는 ‘고위 공직자(30.4%)’를 1순위로 꼽았다. 기업인(16.1%)은 2위에 올랐다. 회사원은 2.2%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바천국이 2030구직자 11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세습과 아르바이트'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2명 중 1명(47.7%)은 '부모의 지위가 높다면 훨씬 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씁쓸함을 더했다.

특히 부모의 경제수준이 낮은 자녀일수록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본인의 성공을 가늠한다는 의견에 더 강하게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2일)을 앞두고 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응원은 ‘관심끄기’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알바몬이 대학생 532명을 대상으로 ‘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41%가 묵언수행, 즉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적당히 관심을 꺼주기’가 가장 좋은 응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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