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우주항공우주국(NASA)이 화성과 관련한 중요한 과학적 발견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4일(현지시간) 예고했다. 화성의 과거와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NASA는 미국동부표준시간 5일 오후 2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미 워싱턴D.C.에 있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NASA TV와 NASA 웹사이트(www.nasa.gov)로 생중계된다. 일반인도 NASA가 발표하는 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AskNASA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질문할 수 있다.
NASA는 지난 2013년 11월 무인 화성대기탐사선 ‘메이븐(MAVEN)을 발사, 화성 표면에서 6000km 떨어진 대기권 상층부를 탐사하고 있다. 40억년 전 물, 대기, 열 등이 풍부했던 화성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이 됐는지 밝혀내는 것이 메이븐의 임무다.
화성의 대기밀도는 지구의 100분의 1수준이다. 화성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약 95%, 질소가 약 3%를 차지하며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산소는 0.15%에 불과하다.
관련 내용은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와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에 실릴 예정이다. 기자회견 시간까지 엠바고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