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주 켄싱턴리조트호텔에서 청년일자리사관학교 교육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업의식 고취와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취업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도가 운영 중인 ‘경북형 청년일자리사관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취업 자신감 향상 교육과 특강, 면접 대응력과 스킬 향상을 위해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의 실전 모의면접, 집단상담 및 컨설팅 지원 등 구직자들의 취업역량에 도움을 주도록 짜여졌다.
맞춤형 취업캠프는 기존의 청·장년 중심 인력양성훈련과 달리 경북의 전략사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원자력산업 부품산업, 3D프린팅산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 신규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맞춤형 교육 등 청년 중심의 전문 숙련공 양성과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주요내용은 지역 대학과 연계된 원전·자동차 부품 분야 맞춤형 특화 교육 및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취업캠프(180명 참여, 110명 취업), 미니 채용박람회 및 기업컨설팅 지원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청년창업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한 기존 청년 몰(Mall) 리모델링사업과 판촉프로모션 사업 등으로 224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만들기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고용문제 해소와 고용창출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개 사업, 59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 실업 등 고용상황 악화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문제로 대두되자 지난 7월 27일 6개 부처 합동으로 ‘청년고용 절벽해소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민선6기 공약사업인 ‘청년일자리 5만개 창출’을 착실하게 이행하고 국가시책과 병행해 청년 기 살리기 운동, 청년희망 뉴딜 정책 등 지역실정에 맞는 청년 일자리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취업캠프를 통해 교육생들 각자가 능력과 목표에 맞는 취업전략 수립과 스킬 습득에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 고용상황 타개를 위해 구조적인 대책과 단기적 청년일자리 창출 대책 마련에 더욱 고삐를 죄어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 걱정 없이 맘껏 일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 활성화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