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고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짜장면 vs 치킨"

2015-11-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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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지난 10년 동안 114에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업종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4 번호안내서비스를 운영하는 KT CS와 KT IS는 80주년 114의 날을 맞이해 최근 10년 동안의 114 이용통계를 4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14 문의호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음식점’으로 3억1316만5242건이 접수됐다. 음식점은 2위인 보험회사(1억930만6444건)에 비해 약 3배가 높은 문의 건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콜택시(1억926만7971건)로 2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4위 병원(9980만9956건), 5위 가전제품 수리(8430만4424건)가 뒤를 이었다.

음식점 문의 건수는 1위 중국음식점(1억3023만982건)과 2위 치킨집(1억2214만8286건) 순으로 배달음식점의 문의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한식점(9113만8010건)과 피자전문점(5974만8245건), 횟집(3208만738건)이 뒤를 이었다.

요일별, 시간별 114 문의호는 월요일(10억9615만4017건)과 오전 11와 12시 사이(1억8200만3691건)에 폭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의호가 가장 적은 요일은 일요일(5억2509만5356건)로 월요일에 비해 절반 가량이 적은 문의호가 접수됐고, 시간대는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로 627만9378건이 접수됐다.

114 문의호가 최고로 폭주했던 날은 2012년 8월 28일로 177만8709건이 하루에 몰렸는데,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단전으로 관공서를 찾는 전화가 많아 평일 대비 16% 높은 문의호가 접수됐다.

또 114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7차례의 첫 인사말 변경이 있었는데, 2006년 7월부터 2008년까지 사용된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아직도 많은 고객들이 기억하고 있는 인사말이다.

‘네네~’부터 ‘사랑합니다, 고객님’까지 114의 고객맞이 첫 인사는 꾸준히 변화해왔다. ‘네네~’는 90년부터 96년까지 사용됐고, 이어 변경된 인사말인 ‘안녕하십니까’가 1997년부터 2006년 6월까지 가장 오랫동안 사용됐다.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2006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사용됐으며, 현재 114 인사말은 ‘네, 고객님’, ‘힘내세요, 고객님’, ‘반갑습니다’ 세 가지로 상황에 따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신재현 114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콜센터 산업의 모태인 114번호안내서비스가 고객들의 사랑으로 8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꼭 필요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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