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이 5∼8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컨트리클럽 B코스(파72·길이7241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최근에야 타이틀 스폰서가 붙어 어렵사리 성사됐다. 수제 클럽으로 유명한 카이도골프와 면세사업 여행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을 하는 LIS가 공동 타이틀 스폰서다.
발렌타인 대상은 한해동안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야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넵스 헤리티지’에서 투어 데뷔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가 2190포인트를 쌓아 1위에 올라 있다. ‘군산CC오픈’ 우승자 이수민(CJ오쇼핑)이 2095포인트로 이태희를 95포인트차로 쫓고 있다.
발렌타인 상금왕 부문에서는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억1560만원을 획득한 이경훈(CJ오쇼핑)이 1위에 올라있고, ‘SK텔레콤오픈’ 우승자 최진호(현대제철)가 1200만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이경훈은 일본골프투어(JGTO) 출전으로, 최진호는 미국 웹닷컴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참가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현재 상금순위 3위 이수민과 4위 문경준(휴셈)은 우승을 해야만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이수민은 2007년 김경태(신한금융그룹) 이후 8년만에 4관왕(대상 상금왕 신인상 덕춘상)을 노린다.
최소평균타수상인 덕춘상은 김기환이 70.125타로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2위 이태희(70.267타), 3위 이수민(70.469타)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스윙 신인왕(명출상) 타이틀은 이수민으로 확정됐다.
이수민은 지난달 UBS홍콩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물오른 샷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이형준(JDX멀티스포츠)은 바로 전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대회 코스는 코리안투어를 처음 개최한다. 수시로 불어오는 바람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