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5.77포인트(0.28%) 오른 2035.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68포인트(0.18%) 오른 2033.15로 개장한 뒤 오전 한 때 2020선 후반까지 밀렸으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해 1332억원 상당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2474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569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1.90%), 화학(1.18%), 전기·전자(1.25%), 기계(0.96%), 건설업(0.67%)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1.88%), 의약품(-1.73%), 섬유·의복(-1.74%), 음식료품(-1.0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지난 주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삼성전자는 0.80% 상승했고, 7000억대 규모 자사수 매입에 동참하기로 한 삼성생명은 4.59% 올랐다.
이에 비해 한국전력(-1.36%), 기아차(-0.18%), SK텔레콤(-1.04%)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3.62포인트(0.53%) 내린 680.0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8억원, 308억원을 매수했고, 기관 홀로 401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