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다’는 “다양한 벗(사람)들이 모여 빛을 낸다”라는 의미로 외국인주민, 다문화가정, 중․고등학생 등 400여명의 파주시민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공연에는 9개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노래하고 공연하는 다문화 사회적기업 ‘몽땅Montant(대표 김희연)'의 음악공연과, 사회적 기업이자 국내 최초 다문화 극단인 ’㈜샐러드(대표 박경주)‘가 제작, 연출한 ‘아라와 찌민’ 뮤지컬이 상연됐다. ‘아라와 찌민’은 몽골 다문화가정 2세 아라와 베트남 출신 중도입국 자녀 찌민이 학교 친구들과 함께 전국음악경진대회에 도전하며 겪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왕따문제, 문화적 다양성 등의 주제를 담고 있다.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 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의 한국 생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파주시민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