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후폭풍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중도·무당파 등 돌렸다”

2015-11-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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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44.5% vs 부정평가 50.0%…與도 0.8%p 하락

 

박근혜 대통령.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추진에 대한 반대 여론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월 넷째 주 45.4%로 하락한 이후 50% 미만에서 줄곧 머물던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상승하면서 50%를 찍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하 추세가 엇갈림에 따라 국정동력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제공=청와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추진에 대한 반대 여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월 넷째 주 45.4%로 하락한 이후 50% 미만에서 줄곧 머물던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상승하면서 50%를 찍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하 추세가 엇갈림에 따라 국정동력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

◆朴대통령 긍정평가 2.4%포인트↓ vs 부정평가 1.3%포인트↑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0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4.5%로,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3%포인트 상승하면서 50.0%까지 치솟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5.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양자의 격차가 오차범위(±1.9%포인트) 밖으로 벌어진 것은 9월 셋째 주 이후 6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5.5%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5.4%포인트) △진보층(3.3%포인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4.0%포인트) △무당층(4.8%포인트) △30대(5.1%포인트) △40대(4.9%포인트)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하지만 보수층(3.9%포인트)을 비롯해 △새누리당 지지층(2.4%포인트) △대전·충청·세종(5.1%포인트)에선 박 대통령의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했다. 보수와 진보의 진영 결집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는 셈이다.
 

국회 본청.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0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4.5%로,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與 40.6% vs 野 27.2%…차기 대선 김무성 > 문재인 > 박원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6%, 새정치연합 27.2%, 정의당 4.8% 등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2.5%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0.9%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23.9%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5%(1.6%포인트 상승)로 1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 지지율은 박 대통령 지지층(5.8%포인트)과 새누리당 지지층(4.5%포인트), 보수층(4.9%포인트) 등 3대 핵심 지지층에서 크게 올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19.0%)와 박원순 서울시장(15.8%)도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3.2%포인트 각각 상승하며 2∼3위를 고수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6.3%)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6.2%) △안희정 충남도지사(3.83%)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8%)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4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
(ARS)의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4%(전화면접 18.9%, 자동응답 5.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4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
(ARS)의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4%(전화면접 18.9%, 자동응답 5.0%)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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