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도내 유치원 100곳의 어린이 9,98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소비생활안전교육에 대해 담당교사 및 원장 227명에게 교육만족도를 설문한 결과, ‘매우만족’ 104명(45.8%), ‘만족’ 101명(44.5%)으로 응답자의 90.3%가 만족한 것으로 응답했고, ‘보통’은 22명(9.7%), ‘불만족’ 및 ‘매우불만족’ 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소비생활 중 가장 위험한 소비물품이나 행동’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장난감’이 65명(28.6%), ‘불량식품’ 62명(27.3%), ‘약물오남용’ 26명(11.5%), ‘스포츠 레저용품’ 19명(8.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교육의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구매욕구 조절에 대한 교육 필요-캐릭터장난감 등’ 21명, ‘미술도구, 연필, 칼 등 문구류의 위험성 교육 필요’ 9명, ‘불량식품이나 불량장난감의 구체적인 예시 필요’ 9명, ‘안전한 물건과 안전하기 않은 물건 골라보기 참여’ 5명, ‘실물로 확인해보기 필요’ 4명, ‘불량식품이나 불량장난감의 구체적인 예시 필요’ 9명, ‘인증되지 않은 장난감판매 규제 필요’ 3명, ‘모바일결제 및 휴대폰 사용 에티켓 교육 필요’ 2명,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라면 등 식품의 유해성 교육 필요’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소비생활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강승호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내년에는 소비자단체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유능한 강사를 양성하고 어린이 소비생활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설문조사결과를 반영해 새로운 교육영상물을 제작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비자안전정보를 보완•개선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어린이 소비생활안전 교육 프로그램은 2009년을 시작으로 6여 년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총 199회를 실시해 도내 유치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