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SDI 3·4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I 고위관계자는 "삼성SDI는 삼성에니진어링의 제 1대 주주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해 회사를 회생시키는 것이 삼성SDI 주주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에서 발생한 부실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고 내년 3월 말까지 주주배정 방식으로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SDI는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3.1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주주 가치를 고려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