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지역단위의 커뮤니티 푸드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세계 푸드정책 협약’은 지역의 주체적 푸드정책에 관한 생산, 공급․유통, 폐기물관리, 식생활과 영양, 사회적 가치 실현, 정책실행 거버넌스 등 37개의 실행과제를 담고 있으며, 지방정부 푸드플랜의 가이드라인 성격을 제시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은 먹거리의 단순한 공급‧조달을 넘어 ‘생산-가공-유통-분배-접근-소비-조리-재활용-거버넌스’의 순환적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가치를 포함하는 커뮤니티 푸드시스템 구축과 푸드플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지역단위 푸드플랜의 정책구조는‘생산-가공-유통-소비-재활용’을 포괄하면서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실행체계까지 고려해 설정하고, 영역별 정책에서 고려할 세부내용을 제안했다.
셋째, 지역단위 푸드플랜의 효과적 실행을 위한 정책수단으로는 ▲공공조달의 확대와 강화, ▲실효적인 푸드 거버넌스 구축, ▲시민사회 푸드시스템 역량강화, ▲다차원적 정책수단의 통합적 구사, ▲인식․변화 촉진 리딩사업 등을 제안했다.
넷째, 지역단위 푸드플랜의 공간적 범위는 ▲도시문제와 농업문제를 연계해 해결해 나가는 전략적 접근, ▲지역과 지역이 세밀하게 연계된 거점화 전략, ▲다극화된 푸드시스템을 광역단위로 엮어내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황영모 박사(농업농촌연구부 부연구위원)는 이슈브리핑에서 신선농축산물 중심으로 전북지역 푸드 실태를 개괄해 살펴본 결과 지역생산(4조 3,559억원), 지역유통(1조 7,714억원), 지역소비(2조 5,070억원)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라도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