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대호는 경기 후 MVP로 선정된 뒤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게 동료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며 "내 앞에서 출루해 많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내가 한 일은 그저 그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이어 팀 4번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를 언급했다. "우치카와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이 자리에서 제 몫을 해줬을 것이다. 그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정규시즌에서 5번 타자로 나섰지만 갈비뼈 골절상으로 재팬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 우치카와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나섰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이지진구 구장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 5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