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학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거부하는 시위를 벌이자 사복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29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제50회 전국여성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화여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해당 행사를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화여대 학생들은 오후 1시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강력 비판했다.
현장에 있던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경찰들이 시위 참석 중인 학생들의 얼굴을 불법 채증 중이다” “경호원, 사복경찰, 의경까지 다 왔다”는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단체 관계자 3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여성의 발전이 곧 우리 사회의 발전"이라며 "여성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이며 여성들이 사회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해낼 때 경제도 성장하고 사회도 투명해지며 국민통합도 이룰 수 있다”" 말했다
한편 앞서 23일에는 숙명여대 캠퍼스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 앞에서 여대생 2명이 피켓시위를 시도하려다 경호원에게 제압 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숙명여대도 피켓 시위를?"… 이화여대 박근혜 대통령 방문 거부 논란 "숙명여대도 피켓 시위를?"… 이화여대 박근혜 대통령 방문 거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