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26일 채권단이 회사 정상화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임금동결과 무파업을 받아들이는 동의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산은과 정부가 임금동결 및 파업금지 등 자구책에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추가 자금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은 자산 매각과 대규모 조직 감축 등이 포함된 자구계획과 함께 노조 측 동의서를 산업은행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노사의 동의가 이뤄진 만큼 4조원대 규모로 알려진 정상화 지원 방안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