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27일 ‘급수조정 태스크포스(TF)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급수조정 실적량 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한 뒤, 급수조정 목표 달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토록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분간은 자율적인 급수조정방식을 유지하되, 보령댐 용수 비축 달성을 위해 절감 목표량에 미달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광역상수도 밸브 조정을 통한 강제 급수조정 방안을 단계별로 시행하는 등 보다 수준 높은 절감 조치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일평균 3만3000톤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절감 계획 대비 76%에 그치는 수준으로 추가적인 급수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급수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절감실적이 목표량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 향후 절감량 달성을 위해 강제급수 방안을 논의한 것”이라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금강물을 보령댐 상류로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보령댐 도수로 건설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10월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충남 서부권 지역으로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