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극심한 가뭄" 단수방식에서 감압방식으로 급수조정 변경시행

2015-10-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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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압을 낮춰 매일 24시간 전 구역에 공급 -

▲홍성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단수방식에서 감압방식으로 급수조정을 변경해 8일부터 들어갔다.

 군은 적응훈련 기간 동안 구릉지대에 형성된 도시의 지형적 여건 때문에 고저차가 심해 공평한 급수를 위해 그동안 단수방식으로 절감하였으나, 급수조정이 본격 시행되는 8일부터는 홍성군 전체를 감압급수방식으로 변경 시행해 군민 불편을 최소키로 했다.
 크게 달라진 점은 구역을 나누어 격일제(홀․짝수일)로 구분하여 시행하던 것을 폐지하고 수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매일 24시간동안 전 구역에 물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다만, 수압을 낮추는 방식은 고지대의 경우 수압이 약해 불편이 예상되는 단점이 예상되며 저지대는 특성상 물 사용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감압방식은 수압이 약하게 지속 공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군민들의 생활속 물아껴 쓰기 습관에 의존하는 방법에 가까우며 대수용가(아파트, 연립, 공공기관)는 직접 공무원들이 조를 편성해 물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물사용량 80%를 초과할 경우 계량기 유입밸브를 조절하게 된다.

 군은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서부권 일대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보령댐 수위가 사상 최저이며, 저수량이 약 22.2%로 낮아져 심각Ⅱ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적응훈련을 마쳤다.

 9월기준 일평균 33,686t을 사용하는 홍성군은 적응훈련 기간 동안 절수 목표가 일평균 6,400t(20%절감) 이었는데 시행결과 일평균 4,187t(12.4%절감)을 절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군민 모두의 노력으로 절감한 양은 15,000t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제한 급수로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수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에 있어 불편하더라도 생활속 물 아껴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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