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26일 충북 음성 본관에서 '2015 계량측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길이, 부피 등 계량의 기준을 정해 계량체계를 확립한 날인 1446년 10월 26일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4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행사에는 계량측정산업 관련 기업과 관계자, 계량검사 공무원 및 ‘생활 속 바른 단위 포스터 공모전’에서 수상한 초등학교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계량측정산업의 진흥과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총 25인의 유공자 및 단체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탄환속도측정장비의 검사방법을 개발해 방위산업제품의 품질향상에 기여한 케이시에스 김태명 이사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배전선로 정전이나 변전소의 사고정전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절대상측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디테크 최상준 대표가 수상했다.
기업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은 국내 최초로 변전소 고장여부를 확인하는 순간상승경보용 압력계를 국산화한 협성히스코(대표 양경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미래의 경제주체인 초등학생과 청년층을 겨냥한 '생활 속 바른 단위' 어린이포스터 및 동영상 공모전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과 수상작에 대한 전시도 진행됐다.
어린이 포스터 부문 대상은 킬로그램(kg)과 제곱미터(m2) 단위 사용 주제의식을 잘 전달한 옥동초등학교 임하연 어린이가 수상했다.
동영상 부문은 아직도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사용하고 있는 '근' 단위 사용의 문제점을 재미있게 지적한 목원대학교 김선우 학생에게 돌아갔다.
제대식 국표원 원장은 "우리나라 계량측정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계량측정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