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출시 첫 주말 번호이동 평시 2배

아이폰6s의 한국출시일을 불과 일주일 앞둔 18일 오전 서울 대학가에 위치한 휴대전화 매장앞에 아이폰6s 예약접수 문구가 붙어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출시된 첫 주말 휴대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평상시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각의 우려처럼 지난해와 같은 불법 보조금의 살포로 인한 대란은 없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가 국내 공식 출시된 지난 23일과 이튿날인 24일 번호이동 건수는 각각 3만3500건, 2만4928건으로 치솟았다.

이 같은 수치는 아이폰 출시 이전의 10월 평균 번호이동이 약 1만4000건이었던 것에 견줘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시장에 선보인 뒤 첫 주말에 이뤄진 번호이동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내놓은 갤럭시S6 출시 당시 첫 주말(4월 10∼11일)의 번호이동 건수 총 3만2342건과 비교할 때에도 월등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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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아이폰 예약 가입자의 개통이 출시 초기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지 시장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탓은 아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신형 아이폰은 환율 효과 등으로 전작보다 출고가가 다소 오른 데다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도 적게 책정된 탓에 가입자 대부분은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대신에 요금을 20% 할인받는 쪽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