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제20회 분청도자기축제 내달 1일까지 개최

2015-10-24 14:04
  • 글자크기 설정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제20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린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제20회 분청도자기축제가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10일간 김해분청도자관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분청의꿈, 세계를 향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김해도예협회가 주관한다.
김해 분청도자기축제는 1996년에 처음 시작하여 올해 성년을 맞이한 도자기축제는 이천년전 가야토기의 역사위에 탄생한 분청사기를 소재로 전국 최고수준의 도예명장들이 빚어낸 작품과 함께하는 김해시대표 가을축제이다.

지난 23일 개막식에서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시립가야금단의 축하공연, 풍등날리기, 전통가마불지피기, 20명의 시민과 내외빈이 참여하는 복주머니자르기 개막컷팅, 통기타7080의 식후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연계행사로 중, 일교류 도자기전시, 가족흙높이쌓기대회, 분청노래자랑, 원류도공추모제 등 7개 분야 7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분청도자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분청도자 역사거리를 조성하여 도자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전시 모습.[사진=김해시]


또, 대형 분청차사발에 장군차를 만들어 매일 1,000명의 관람객들에게 무료 시음 및 마신 찻잔을 무료로 증정하는 10,000명 나눔차행사, 축제 기간 중 매일 불특정 타임 세일을 실시하여 방문객들에게 저렴하게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는 행운의 찬스를 드리는 타임세일 등도 추가해 전년도와 차별화했다.

80여 도예업체가 참여하는 도자기 전시판매장에서는 흙의질감을 가장 잘 표현한 분청도자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생활자기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6일 열리는 도자기 한, 중학술심포지엄은 분청사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하며, 국제화, 선진화를 모색하게 된다.

분청사기는 청자, 백자와는 달리 서민의 삶과 함께한 생활자기, 민족자기로 불리면서,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표현이 분방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고 예술성이 뛰어나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 받는 그릇이다.

예로부터 김해는 좋은 흙과 나무와 물이 풍부하여 도자기 제작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분청도자기의 발원지 및 수도(首都)로 알려져 있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도자기를 빗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김해시]


이를 바탕으로 김해시는‘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 '경남 차사발 전국공모전’등 우수한 전시와 권위 있는 대회를 주도하고 도자기 축제를 개최하여 김해분청도자기의 우수성홍보, 지역주민의 화합, 지역홍보 및 도시브랜드 이미지 부각, 도자산업진흥, 방문객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등 많은 효과를 가져왔다.

이런 노력 및 효과에 힘입어 2015년 경남도지정 문화관광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으며, 올해도 지역의 문화와 경제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축제로 정착시켜 내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행사기간 49만6천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14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전방위홍보, 자원봉사자교육, 행사내용 다양화, 주차시설 편의확보, 주변관광지 안내 등 철저한 준비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과 관광객이 다같이 만족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준비를 마쳤다. 전시, 판매,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도자기축제로 깊어가는 가을 색다른 추억 여행을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