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만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753억원, 영업이익 632억원, 영업이익률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만도는 지난해 9월 인적분할로 신설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을 비교할 수 없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예상 실적인 매출액 1조2458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한국 7280억원, 중국 3137억원, 미국 2746억원, 기타국가 1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만도는 국산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중국 현지 업체인 길리자동차, 장안자동차, 장성자동차 등을 고객으로 두고 중국에서 5개의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GM이 만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만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북미, 유럽, 중국에서의 신차효과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호조로 4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올해 수주목표 10조2000억원을 넘어 사상최대 수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