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국내 대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박인비는 22일 경기 광주 남촌CC(파71·길이657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에서 1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4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1승 등 통산 21승을 기록중이나 국내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지난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8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8월 보그너 MBN오픈에서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하민송은 후반 나인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고 6언더파 29타를 친 끝에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김지현(롯데)과 김해림(롯데)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박인비와 동반플레이를 한 전인지(하이트진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 박성현(넵스)은 2오버파 73타로 70위권이다.
시즌 3승을 기록한 이정민(비씨카드)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 상금랭킹 4위 조윤지(하이원리조트)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8위, 시즌 3승을 올린 고진영(넵스)은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