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전국 도서관인들 다 모인다

2015-10-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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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도서관대회 유치, 4000여 명 참여 예상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내년 10월 26~28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도서관대회'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도서관단체 및 사서, 관련학과 학생 등 4000여명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가 후원하며, 전국 도서관인들이 모여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정보교류와 바람직한 도서관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전국도서관대회 유치로 2010년에 이어 두번째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사)한국도서관협회(협회장 곽동철)는 1945년에 발족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했으며 290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고 전국도서관대회 개최, 도서관 주간 운영, 사서자격증 발급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전국도서관대회는 개회식, 참석자들과 만남의 자리, 50회 이상의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등 국내외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회기간 동안 도서관문화 전시회와 개최도시 도서관 탐방 및 시티투어 행사도 진행한다.

대구시는 개최 준비를 위해 지역 대표도서관인 중앙도서관, 대구시 공공도서관협의회, 교육청 및 구·군 도서관과 연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세부내용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도서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재도약하게 되며, 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에 이어 ‘책 도시, 대구’의 브랜드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참여를 위해 대구를 찾는 전국 도서관인들에게 하늘열차(도시철도 3호선), 근대골목, 김광석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등 대구의 관광지를 적극 홍보해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관광도시 대구’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내년 전국도서관대회에 대구를 방문하는 도서관인들이 '친절하고 인정이 넘치는 대구, 다시 찾고 싶은 대구'를 기억할 수 있도록 대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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