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에서는 장엄하고 깊이 있는 선율과 우수에 젖은 목가적인 분위기로 브람스만의 감수성으로 빚어낸 음악세계를 접할 수 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대등한 조화를 추구하며 ‘피아노 독주부가 있는 교향곡’이라고 불려지는 ‘피아노 협주곡 2번 내림 나장조 Op. 83’ 연주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임종필이 협연에 나선다.
이어 브람스가 20여년의 공을 들이고 ‘등 뒤에서 다가오는 거인의 발자국 소리’라고 자평했고, 말러의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실내악적인 제스처로 과거와 미래를 담은 ‘교향곡 1번 다단조 Op. 68’이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