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한국어판 출간기념 특별포럼 개최

2015-10-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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퉈전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한국어판 출간기념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중국 최고지도자의 '말과 글'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한국어판 출간기념 특별포럼이 21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포럼에는 퉈전(庹震)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 팡정후이(方正輝) 중국외문출판발행국(외문국) 부국장,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을 포함해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 언론인, 학자,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퉈전 부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어판은 외문국이 해외출판사와 협력해 번역, 출간된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이 책은 중국 공산당 제18차 대회 이래 시 주석 국정운영의 중대 전략과 사상, 가치관 등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 주석이 언급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中國夢)'은 물론 중국의 국정이념과 발전방향, 국내외 정책 등을 인식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인민은 중국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한국 국민도 행복의 시대,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한국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이 중·한 양국 협력을 강화할 최적의 시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한국어판 출간이 한중 양국 경제,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간 거리를 한층 좁히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며 출간을 축하했다.

출간 기념식 이후 이어진 포럼에서는 장허푸(張賀福) 중국 공산당 중앙문헌연구실 부주임, 황요우이(黃友義) 중국 외문국 전임 부국장,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던 류우익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들이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에 관한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 책을 통해 시 주석이 국제정세와 중국 사회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시 주석의 실용주의적 가치관, 넓은 시야와 멀리보는 혜안, 국가 최고지도자로서의 훌륭한 자질과 깊은 문화적 소양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는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중국 공산당 중앙문헌연구실, 중국 외문국이 지난해 9월 28일 중국어(간체, 번체) 포함, 영어, 프랑스어 등 9개국어로 출판한 책으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4년 5월 사이의 시 주석의 주요 연설과 담화, 발언과 문답, 축하서신 등 79편과 시 주석의 일상이 담긴 사진 45점 등을 발췌해 모아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100여개 국가와 지역에 출간돼 누적 출간부수가 520만 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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