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조카]사망직전 인터뷰!“천만원 주고 죽은 조영복 살려 신분증 만들어”

2015-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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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조카[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희대의 사기범 조희팔(58)의 생사를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들 중 한명으로 여겨지고 있는 조희팔 조카 유모(46)씨가 20일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쯤 대구시 동구 효목동 한 사무실에서 조희팔 조카 유씨가 책상 의자에 앉은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사망한 조희팔 조카 유씨에게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사건 현장에서는 항우울증 겸 수면제 '미르타자핀' 42알이 든 약봉투가 뜯겨진 채 발견됐다. 조희팔 조카 유씨는 1∼2년 전부터 불면증을 앓아 왔고 최근 이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조희팔 조카 유씨가 최근 한 방송사 시시고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조희팔 조카 유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신분증이라고 하는 게 우리처럼 그냥 가짜 짝퉁이 아니고 경찰청에 들어가 가지고 사진을 찍어야 해요”라며 “7월에 벌써 갔다 왔죠. 신분증 때문에”라며 브로커를 통해 진짜 조영복의 신분을 돈으로 산 후 조희팔로 바꿔치기 해서 호적 시스템에 올렸음을 밝혔다.

조희팔 조카 유씨는 “돈 얼마 안 줬어요. 한 천만원?”이라고 말했다. ‘조영복이라는 그 사람은 실존하는 사람이에요?’라는 질문엔 “죽었지요”라며 “죽은 사람을 살려가지고 신분증을 만들었지”라고 밝혔다.조희팔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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