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경찰청 다목적 헬리콥터에 국산 '수리온' 체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20일 경찰청 다목적 헬리콥터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하는 ‘수리온(한국형 헬기)’을 결정하는 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에 이어 이번 입찰에서도 수리온이 선정되면서 총 2대의 수리온이 경찰청에 배치된다.

당초 수리온은 군사용의 기동헬기로 민수시장 진출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 하지만 수리온이 경찰청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민수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조달청은 산림청 및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수요 ‘다목적 헬리콥터’에 대한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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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조달청장은 “국내기업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첨단 제품들이 국내 조달시장에서 역차별 당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며 “공공조달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역차별을 해소하고 최소한의 공정경쟁을 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