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통 청태전(靑苔錢)육성 사업’이라는 주제로 농진청 공모에 선정된 장흥군은 내년부터 2년간 국비 5억 원과 군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청태전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 ~ 8월 전국의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신청 받아 관련부서의 1차 심사를 거쳐 20개 공모과제를 선정했다.
최종심사에서 장흥군은 사업의 전략 및 6차 산업 연계방안, 추진역량, 성과도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항목을 중심으로 외부전문가가 심사하는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청태전 약차 개발을 위한 연구, 떡차 및 티백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스토리북 제작, 국내외 홍보 전시회 참가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올해 8월에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세계녹차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3회에 걸친 수상실적을 거두었으며 국제슬로우푸드 본부 ‘맛의 방주’에 등재되는 성과를 올렸다.
장흥군은 전통발효차 전문가를 중심으로 실무추진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며 주요사업으로는 ▲전통발효차 전문가 양성 확대 ▲가공식품 개발 ▲발효 및 숙성시설 확대 ▲고유 토종자원에 한하여 인정하는 맛의 방주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활용한 유통 마케팅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진흥청의 면밀한 평가과정에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전통식품을 세계적으로 명품화 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장흥 전통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에 최종 선정된 농촌진흥청 6차 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을 통하여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처럼 생산과 가공은 물론 문화와 관광까지를 융복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