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순천향대는 14일 오후 2시, 대학본관 스마트홀에서 베트남 리헝융(Mr. Le Hung Dung) 껀떠시장(사진 가운데)을 초청해 ‘한국-베트남 글로벌 산학협력 방안’을 주제로 1시간 30여분간 특강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순천향대 재학생 70여명, 베트남 유학생 9명, 베트남 이주여성 30명, 껀떠시 시장일행 17명과 아산시 다문화센터 관계자 5명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 글로벌 산학협력은 “지속적인 협력관계에서 서로의 발전을 돕는 것”
이날 리헝융 껀떠시장은 특강에서 “껀떠시는 메콩델타의 허브로서 베트남의 경제 발전 도시 중 하나로 쌀, 열대과일, 수산물 등을 생산, 전 세계로 수출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이다”라며 “그러나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고 특히 교육 부문에 있어서는 앞으로도 계속 투자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순천향대와 지속적으로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발전을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현지에서 순천향대 학생들이 봉사활동 등을 위해 방문할 경우 체류하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의 정부, 대학, 기관 등의 협력관계가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남혜숙(여, 청소년교육상담학과 4학년) 씨는“아산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가르치기 멘토링을 앞두고 있어서 베트남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라며 “껀떠지역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멘토링을 통해서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전도사로서 역할에 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특강은 순천향대가 대학차원에서 주도하는 ‘다문화 행복나눔 국내 프로젝트’ 기본 소양교육의 일환으로 베트남의 껀떠시와 껀떠대학, 순천향대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인 현지 봉사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사전 정보와 질의응답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다뤄졌다.
한편, 국내 대학들이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전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파악과 분석을 통해 대상 지역에 대한 철저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순천향대의 경우 지난 9월부터 2016년 2월말까지 나눔교육형 교양강과를 수강하는 재학생들을 심사, 선정하여 이들이 배운 지식이나 기술을 국내외지역과 사회구성원에게 공유하고 실천하는 봉사정신이 함양된 사회공헌형 인재육성을 목표로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국내 프로젝트의 경우 65명의 재학생을 선발하여 이들을 7팀으로 나누어 아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숙제지도, 한국어, 태권도, 한국문화 등 ‘다문화 행복나눔 방과 후 멘토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현지 국립대학인 껀떠대학의 재학생과 순천향대 학생들이 공동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로 MOU를 체결하고 오는 1월 동계방학기간중에 양 대학간 다문화주제의 공동 워크숍, 껀떠시와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현지 문화체험 등 진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