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01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평가에서 도시환경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아 주목된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4시 강원도 강릉시청에서 열려 성남시 대표로 심기보 부시장이 상을 받는다.
우선, 주민의 자치역량 강화와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시행하는 ‘성남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을신문 만들기, 지역명사 스토리텔링, 향기 있는 논골마을 만들기, 도시생활 농부 공동밥상 등이 해당한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성남시민 자전거 보험 자동 가입과 무상 수리센터 운영 등은 우수 교통 정책으로 평가됐다.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 주민과 함께하는 녹색생활 실천 등 탄소 저감을 위한 사업들도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인을 넘어 세계인이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 주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의 도시공간, 시민 삶의 질 개선 성과를 평가한다.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 지자체를 평가하는 상(賞)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평가에는 전국 87개 지자체가 참여해 도시사회·도시환경·도시경제·지원체계 등 4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면과 현장평가, 최종심사 등 공정하고 엄격하게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