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폰’ 손현주 “엄지원과 전화통화로만 호흡 맞춰…얼굴 볼 수 있길”

2015-10-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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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손현주와 엄지원이 전화통화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월 12일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제작 미스터로맨스) 언론시사회에서는 김봉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손현주와 엄지원은 전화통화로만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사실을 언급하며 그에 따른 불편함을 토로했다.

손현주는 “첫 촬영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건 사실이다. 그건 엄지원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엄지원) 얼굴을 거의 본 적이 없고 배성우를 많이 봤다. 전화로만 감정을 주고받아야 하는 입장이라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전 엄지원과 녹음도 해보고 현장에서도 되도록 함께 있으려고 했다. 앞으로는 얼굴 좀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눙쳤다.

이에 엄지원 역시 “상대의 눈을 보고 연기할 때 주고받는 에너지와 연기의 맛이 있는데 이 작품은 전화로만 하게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줄 수 있게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 동호(손현주 분)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 연수(엄지원 분)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다. 역대 흥행 스릴러 1위 ‘숨바꼭질’에 이어 2015년 상반기 최고 흥행 스릴러 ‘악의 연대기’까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흥행킹으로 우뚝 선 손현주가 주연을 맡았고 첫 장편 데뷔를 앞둔 김봉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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