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축제 23만명의 인파 몰려

2015-10-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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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산 해미읍성에서 펼쳐진 제14회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위원장 이준호)가 23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미읍성축성 개최이래 최다의 인파가 몰린 금번 축제는 전통이 살아있는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사진=서산시 제공]


금번 축제는 “해미읍성 600년 시간여행”이란 주제와 “「성벽은 살아있다」란 부제로 과거로의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특히 행사장 안에 모든 시설물과 도구, 스텝의 의복 등 일체를 조선시대 환경으로 준비해, 추진위원회의 세심한 노력과 참여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우러져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사진=서산시 제공]


특히 대한민국 유망축제에 걸맞게 축제장을 성밖마당, 읍성생활마당, 읍성축성마당, 읍성새참체험, 읍성병영마당과, 공연을 위한 장터마당, 관아마당, 옥사마당, 민속공연마당, 경연을 위한 경연대회장으로 테마별 존을 운영하고, 세계 60객국에서 참여한 2015 미스유니버시아드 각국 대표미녀들이 세계문화관광 홍보사절단으로 해미읍성을 찾아 각종체험을 즐기는 등, 축제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주제체험으로 새롭게 선보인 성곽쌓기체험, 축성도구체험, 거중기체험, 각자석체험, 타각체험이 큰 인기를 얻어, 앞으로 성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 사진=서산시 제공]


야간공연으로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국악공연과 불꽃놀이를 마련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특히 기념품을 제공하며 새롭게 선보인 미션프로그램 “각자석을 찾아라”는 오전에 접수가 마감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워 했다.

천주교박해와 관련된 호야나무 앞에서 호야마당극이 완성도 높게 선보였으며, 특히 우리지역의 역사인물인 정순왕후의 생활상과 총명함을 엿볼수 있는 “정순왕후 상황극”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장 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로 운영된 엽전체험의 활용도를 높여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축제장내 마련된 40여동의 농산물 코너와 인근에서 개최된 서산인삼축제장과 연결해 지역경제활성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제장내에서 시티투어 접수처를 마련해 운영함으로써, 읍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산의 문화자원을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전라도에서 온 이모씨는 깔끔하게 정리된 넓은 잔디밭에 각종 체험과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준호 추진위원장은 3년 연속 국가지정축제로 선정된 본 축제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조선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는데 주력했고, 특히 5,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함으로써, 축제의 높아진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축제기구의 법인화를 통해 재정자립도를 확보하고 나아가 외국의 축제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세계축제협회(IFEA)가 해마다 전세계 경쟁력있는 축제 중에서 우수한 축제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올해에 해미읍성축제가 7개 부분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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