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5일 개막

2015-10-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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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리디아 고·전인지 등 주요선수, 기자회견 열고 각오 밝혀

2015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주요선수들이 기자회견 후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전인지 최나연, 리디아 고, 줄리 잉스터, 박인비 이민지 유소연.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오는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는 미국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열린다.

지난주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2주연속 세계 수준의 골프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 5명은 12일 대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최근 퍼트가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원래 월요일엔 퍼트 연습을 하지 않는데 오늘은 퍼트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팬들은 세계랭킹 경쟁에 관심을 많이 갖지만 그것을 걱정하면 골프를 칠 수 없다”며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 역시 시즌 4승을 올렸고, 지난주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는 공동 2위를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챔피언과 9타차로 29위를 차지했다.

55세의 ‘베테랑’ 줄리 잉크스터(미국)는 지난주 한국에 들어와 프레지던츠컵을 관전했다고 한다. 그는 “박세리가 미LPGA투어에서 큰 활약을 펼쳐 여자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민들이 여자골프에 보여주는 관심과 애정은 미국 여자골프의 인기를 능가한다”고 부러워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이 자리에 나온 선수중 가장 우승에 목말라있는 선수는 나일 것”이라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US여자오픈과 일본여자오픈을 포함해 한·미·일 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작년 이 대회에서 2위를 하면서 미LPGA투어에 진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올해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백규정(CJ오쇼핑)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연장전에 나갔으나 백규정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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