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강동원 “사제복, 여성들이 이렇게 좋아할지 몰랐다”

2015-10-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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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윤석, 강동원이 사제복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10월 1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영화사 집) 제작보고회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강동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원은 “사제복이 굉장히 다양하더라. 긴팔부터 반팔, 니트까지 종류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수단을 입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입어보게 되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여자분들이 사제복을 이렇게 좋아하시는지 몰랐다. 남자들은 누구나 복장에 대한 판타지가 있고 여자들은 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자들도 판타지가 있더라”며 설명했다.

또한 김윤석은 사제복을 입은 뒤 “고운 말을 써야할 것 같았다”며 “(옷을 입으면) 자세도 바르게 되고 경건한 마음이 들며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내달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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