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에서 성차별, 성에 기반을 둔 편견 및 비하 혹은 폭력적인 내용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현황이 2010년부터 현재까지 단 두 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두 건 모두 2015년에 해당됐으며 이전 4년간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의를 요청한 사례는 성매매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담은 발언을 방송한 JTBC의 '썰전'과 여성비하, 욕설, 비속어, 속옷 노출 등 방송한 Mnet의 '쇼미더머니 시즌 4'다.
남인순 의원은 "양성평등 의식·문화 확산 사업을 재정비하고, 대중매체 모니터링 사업도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양성평등 의식․문화 확산과 관련한 부처에 양성평등전담 전문인력을 두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