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전통춤의 대가들과 후학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하나의 일가(一家)를 이룬 다양한 류파의 명작들이 총망라된 제9회 우리춤축제 명작·명무전Ⅱ가 오는 12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한강에서 개최된다. '전통무용의 어제와 내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우리춤협회(이사장 양선희) 주최 하에 지난달 14일 축하공연을 서막으로 오는 12일 명작·명무전Ⅱ가 선보일 예정이다.
명작·명무전Ⅱ에는 용인대학교 한윤희 무용단의 '가사호접', 민성희의 승무(정재만류), 이주연의 태평무(정재만류), 전진희의 교방살이춤(임이조류)이 펼쳐진다.
우리춤협회 임정희(세종대무용학박사) 이사는“5월 말 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발생 이후 공연예술계는 곧바로 빙하기에 빠졌다”고 말했다.
임정희 이사는 이어 “우리춤축제 또한 이 사태로 대관취소 및 준비된 시스템비용 지출 등의 손해로 축제가 고사위기에 놓였을 때 명인·명무들과 협회 임원들의 이해와 합심된 노력으로 제9회 우리춤 축제를 맞이함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우리춤축제 명작·명무전을 통해 전통무용이 ‘어제와 오늘’을 거울삼아 한국무용의 내일을 열어갈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02-928-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