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교과서 국정화 12일 공식 발표… 교육부, 집필진 내달까지 구성

2015-10-12 08:1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정부가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발표한다. 새누리당과 교육부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화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날 교육부가 공식 알린다.

정부에 따르면, 국정교과서 개발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맡으며 내달까지 각계 다양한 교수 및 교사들을 집필진으로 섭외해 구성할 예정이다. 그간 지속된 한국사 교과서의 좌편상 논란을 막기 위한 취지다.

국정교과서의 향후 일정은, 정부가 12일 '중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 행정예고 뒤 11월 교육부 장관 명의로 구분을 고시한다. 이어 12월 전후로 국정교과서 집필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집필에 돌입한다.

약 1년간 집필기간을 거쳐, 내년 연말까지 관련학회 등의 검토를 거쳐 2017년도 새 학기 도입을 위해 2월까지 일선에 제작돼 배포한다.

이 같은 정부의 단일 교과서 채택 움직임에 야당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일본 극우집단의 역사인식과 논리를 그대로 가져와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여권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학부모와 일반국민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친다.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균형교과서'란 용어를 써 여론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