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생 전국 최다 합격

2015-10-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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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합격,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으로 선발

지난 1회(2013년)에 이어 제2회에도 전국 최다 배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분야별 최고 장인(匠人)을 선발하는 제2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서 전체 45명의 최종 합격자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명이 경북에서 배출됐다.

필기시험과 역량평가에 이어 현장심사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된 제2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서 경북은 복숭아 3명, 참외 2명, 포도 2명을 비롯해 배·버섯·사과·딸기·친환경 과수에서 각각 1명씩 모두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경북농업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고급기술과 지식·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 등에게 교육·컨설팅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으로, 단순히 농사를 잘 짓거나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품목별 전문성과 농업경영 능력을 갖추고 후배 농업인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분야별 국내 최고 장인을 뜻한다.

제2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은 전국적으로 1034명이 응시해 4.4%인 45명만 합격한 시험으로, 경북도는 지난 제1회 시험에 이어 이번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명이 합격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그동안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평소 관련분야 전문교육을 충실히 시행하고 시험 대비를 위한 합동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농업마이스터 지정자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수여하는 농업마이스터 지정서를 받게 되며, 농업교육 전문강사로서 지역농업 발전의 핵심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배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된 서도원씨(67·칠곡군)는 "농업분야 최고 장인으로 지정된 데 대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농업마이스터로서 농업기술 전파와 지역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딸기분야 마이스터로 지정된 박익환씨(53·경주시)는 "FTA개방시대를 맞아 딸기 농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일반농가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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