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지사, 외자유치 매듭짓고, 관광객 확대 유치 모색

2015-10-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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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일 日 방문…수소산업 육성 현황도 살피기로 -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을 방문, 교류 자치단체장을 잇따라 만나 우의를 재확인 하고, 일본 기업 투자 유치를 매듭짓는다.

 또 공주·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일본 정부 및 지방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 현황도 살핀다.
 11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의 이번 일본 방문 일정은 가바시마 이쿠오(蒲島 郁夫) 구마모토현지사와의 간담회로 시작한다.

 도는 구마모토현과 지난 1983년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안 지사와 가바시마 현지사가 양 지역을 교차 방문해 ‘우정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방일 이틀째인 13일에는 일본 고도기술 업체 2곳과 투자 협상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들 두 업체는 천안5산단 외투지역과 아산 둔포 지역에 각각 500만 달러, 16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투자협약 체결 이후에는 도쿄 내 호텔에서 열리는 백제 문화관광 프로모션에 참석,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는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주최하는 백제문화관광 프로모션은 충남 관광 홍보 동영상 상영, 백제역사유적지구 설명, 백제 오악사 공연, 여행사 개별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일본 관광업체 관계자 등에게 백제와 일본의 역사적 관계,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백제의 역사·문화를 비롯한 충남 관광의 매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이날 또 제21대 충남도지사(1982년 1월∼1984년 3월)를 역임하며 도의 해외교류 물꼬를 튼 유흥수 주일대사도 만난다.

 14일 오전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고위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일본의 정책을 듣고, 이후 일본 차세대 리더들과 만나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이날 오후에는 일본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이와타니산업을 견학한 뒤, 도와 지난 2013년부터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시즈오카현의 가와카츠 헤이타(川勝 平太) 현지사를 만난다.

 가와카츠 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난달 충남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참가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우호교류협정 3주년 핵심 기념사업으로 시즈오카현에서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방문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교토 ‘타카노노 니이가사묘’ 등 백제 관련 유적지를 살핀 뒤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안 지사와 일본을 함께 찾은 방문단은 안 지사 귀국 후 오사카에서 일본 수소 산업 선두 기업인 테이요 니폰 산소(Taiyo Nippon Sanso)를 찾아 수소자동차 관련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방문단은 또 16일 후쿠오카현을 찾아 지방정부 차원의 수소 산업 발전 육성 전략을 듣고, 기타규슈시 수소타운을 견학한 뒤 일본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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