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이태원을 비롯해 경리단길, 가로수길,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 등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유망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목적으로 오는 12월 9일까지 '제4회 S-PARTNERS'를 진행한다.
S-PARTNERS란 지난 2012년부터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협력회사 공개 모집 행사다. 중소기업 브랜드의 백화점 판로개척을 돕고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MD 경쟁력을 높이는 신세계만의 상생 활동이다.
또 지난 1회 S-PARTNERS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된 생활용품 브랜드 '아즈마야'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에 단독 매장을 정식으로 열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S-PARTNERS에 참여하고자 하는 브랜드는 오는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홈페이지(www.shinsegae.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현재 백화점·할인점·아울렛 등 기존 유통업체 입점 브랜드가 아닌 로드숍을 운영 중인 사업자들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남·여성 의류는 물론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 식품 장르를 제외한 모든 장르가 해당된다.
특히 이번에는 액세서리부터 아동, 생활, 애견, 취미용품, 모바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장르의 중소업체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 참가 업체가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참여 브랜드들은 온라인 접수 후, 서류 심사와 바이어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상품심사 등 10여 일간의 엄격한 과정을 거쳐 최종 컨벤션에 참여할 기회를 받게 된다. 이어 오는 11월 24일,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열리는 최종 공개 컨벤션에서 실력과 개성을 뽐내게 된다.
심사와 평가는 신세계 지원본부, 바이어, 점포 영업팀장 등 내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명 패션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컨설턴트, 대학교수, 파워블로거 등 외부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평가도 반영한다.
최종 선정된 브랜드는 패션 컨설턴트, 패션 디자이너 등 각 장르별 멘토들에게 디자인, 상품기획, 판매기법, 생산·물류, 매장 운영 등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며, 이후 신세계 주요 점포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팝업스토어까지 마친 우수브랜드는 매출 등 실제 고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 매장 또는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 입점하게 된다.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박주형 부사장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회사 공개 모집 ‘S-PARTNERS’는 중소기업들에게 백화점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백화점도 상품 차별화로 경쟁력이 강화되는 새로운 동반 성장 모델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며 “이번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우수 중소 브랜드들이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