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코흘리개일 때부터 이병헌 팬…에너지에 감동”

2015-10-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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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승우가 이병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월 8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제작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제작보고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승우는 “제가 코흘리개일 때부터 이병헌 형은 스타였다”며 “가족들과 함께 형의 드라마를 보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병헌과 함께 한) 첫 촬영을 잊지 못한다. 면회실에서 유리벽을 두고 촬영을 하는데 눈앞에 배우 이병헌이 있더라. 첫 테이크는 연기를 감상하느라 어떻게 받아쳤는지도 모르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승우는 “이병헌 형과는 언젠가 꼭 호흡을 맞추고 싶다 생각했다. 3번의 출연고사 끝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도 이병헌 형이었다. 물론 백윤식 선생님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제가 또 언제 이병헌 형과 연기를 해보겠나.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이병헌의) 에너지와 영화 사랑에 감동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 원안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에 이병헌,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에 조승우,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역에 백윤식이 캐스팅됐다. 오는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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