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올림푸스한국이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를 집중 조명하는 ‘렉처 콘서트 시즌 2’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렉처 콘서트 시즌 1’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렉처 콘서트 시즌 2는 오는 15일 ‘동화와 연가곡의 만남’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매월 1회,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렉처 콘서트는 독일 낭만주의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가곡을 통해 조망하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 나그네’, ‘시인의 사랑’ 등과 같은 서정적 연가곡과 달리, 브람스의 ‘아름다운 마겔로네’는 15개의 노래들이 동화의 줄거리와 긴밀히 연결돼 작중 인물의 정서를 보충, 설명해 주는 구조로 제작된 작품이다.
‘아름다운 마겔로네’는 서정과 서사, 극을 종합시키고 음악과 문학을 더 긴밀하게 결합시키려는 낭만주의 예술의 이상이 가장 잘 나타난 연가곡으로 꼽힌다.
브람스는 낭만주의의 유산을 물려 받아 이를 고전적 틀에서 다듬고 응축, 숙성시킨 대표적인 예술가로, 독일 시민예술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음악가이다.
시즌 2 역시 시즌 1과 마찬가지로 피아니스트와 성악가로 구성된 앙상블 ‘무지카미아(Musicamia)’의 연주와 해설이 함께 한다. 첫 공연에는 △해설 나성인, △나레이션 안갑성 △바리톤 김대수, 이혁, 임국희, 조기훈 △피아노 배민수가 참여한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 팀장은 “올림푸스홀에서는 순수예술 분야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획공연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시즌 1에 이어 참신하고 예술성 높은 신진 음악가들을 공연에 참여 시키고, 새로운 작품들을 발굴하여 문화 향유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와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