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지방자치발전 최고대상' 수상

2015-10-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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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중산간 일대 ‘무분별한 환경파괴’ 부동산이민제를 겨냥한 ‘먹튀 중국자본’ 중국 저가 패키지 관광에 따른 ‘제주 이미지 추락’ 등의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사진) 제주도정의 문화·환경 드라이브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2015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지역발전부문에서 최고의 영예인 ‘최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최고대상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본원칙 △도민과 함께 제주미래 준비 청사진 △제주강점을 활용한 창조산업 육성 △제주의 청정자원 보전 △관광산업의 지역경제와 연계 △모두가 살고 싶은 국민관광지로의 조성 등 8가지 과제에 대해 대한민국의 1%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특히 환경자원 보전을 토대로 미래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전환을 위해 한라산, 해안선, 오름, 습지, 동굴, 곶자왈 등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잣대를 적용, 투자유치 3원칙으로 △환경보호 △투자부문간 균형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의 원칙 정립 및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진단과 협상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보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보존해야 할 제주 대표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농지의 체계적 보전관리 및 정당한 이용과 활성화를 위한 ‘제주농지 기능관리 강화’ 방침 마련 및 단계별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 실시, 사후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 색채와 멋,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형 경관관리 가이드 라인 마련 및 경관조례 반영 추진하고 있으며, 도민참여 풍력개발 모델 등 풍력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하수 공공급수체계 확대, 수질관리 강화 등 공공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제주의 경제규모 확대를 위해 사회적경제 기본조례 제정, 사회적 기업제품 판로개척 지원 및 홍보, GRDP 25조원 시대 개막을 위한 4대전략, 8대과제 실천전략 마련 및 전국 최고의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는 등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한 시책들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학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최고대상 수상은 제주지역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려 도민과 함께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워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행복한 도민, 희망찬 제주 실현을 위해 도정의 각 부문별로 도민․현장 중심의 다양한 시책을 개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은 (사)한국언론인연합회에서 지방자치단체간의 선의의 경쟁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성공사례를 발굴 확산을 통한 지방자치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제정,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전국의 기초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비전과 역량, 규제개혁과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주민복지증진과 환경보존, 행정혁신 등 부문별로 우수지자체를 선정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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