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KBC 광주방송, 광주시 비판기사 20건 넘게 무슨 이유로 外

2015-10-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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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광주방송) 광주시 비판기사 20건 넘게 무슨 이유로

광주지역 민영방송인 KBC(광주방송)가 잇따라 광주시를 비판하는 기사를 20건 넘게 내보내 배경에 관심. 

KBC는 지난달 25일부터 최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저녁 메인뉴스 'KBC 8뉴스'와 아침뉴스를 통해 광주시정을 비판. 

이에 광주시는 이 기간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공식 해명 자료를 5번이나 내. 

광주시 등에 따르면 방송사 최대주주인 건설사 측이 2개월 전 시에 제출한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건축심의가 유보된 직후부터 이러한 보도가 시작됐다는 정황이 나와. 

이 회사는 광주 서구 광천동에 방송국과 유통시설, 아파트 248가구가 들어서는 48층짜리 초대형 건물을 짓겠다며 지난 7월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두 번이나 교통난, 도로 개선난 등의 이유로 반려돼. 

계속되는 시정비판 기사가 나오자 광주시 한 공무원은 "시정에 대해 잘못한 것은 몇번이라도 비판할 수 있다"며 "하지만 건설사가 언론사 사주로 있으면서 건설과 관련해 목적 의식적으로 이렇게까지 비판기사를 내보내는 경우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혀를 내둘러. 

●동료에게 맞아 입원한 이홍하.. 잇따른 구속집행정지 연장에 '그러면 그렇지'

광주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한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씨(76)의 구속 집행정지 연장을 두고 '그러면 그렇지'라는 반응. 

광주고법 형사 1부(서경환 부장판사)는 7일 이홍하씨에 대한 구속 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로 연장. 이번 구속 집행정지는 지난달 초에 이어 2번째 연장된 것. 

재판부는 이씨가 아직 거동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혀. 

이씨는 교비 횡령 등 3개 사건 1심에서 징역 9년, 징역 6개월, 징역 3년에 벌금 90억원을 각각 선고받고 각 사건을 병합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어. 

이번 구속 집행정지에 지역에서는 이른바 풀려나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 

더욱이 이씨는 교비 횡령혐의로 기소된 이후 법정에 출석하면서 휠체어 신세를 지거나 수염을 깎지 않은 초췌한 표정을 언론의 카메라에 노출시키는 노골적으로 '아프다'는 의사표시를 해와. 

●여수시 시민반발에도 녹지해제 환수금 사립외고 설립에 활용키로

전남 여수시가 여수산단의 녹지를 공장용지로 변경하면서 기업들로부터 받는 개발이익환수금 170억원가량을 사립외고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여수시는 외국어고등학교가 들어설 현 여도중에 대한 폐교 비용 및 외고 기숙사 건립비 등 최고 외고 설립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계산. 

산업입지법에 개발이익환수금은 도로 등 공공시설에 쓰도록 돼 있고 학교도 공공시설에 포함되는 만큼 문제가 없다며 추진하겠다는 입장. 

그러나 여수시의 이 같은 방침에 환경단체와 산단 인근 주민들은 환수금 목적에 맞지 않다며 반발.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여수산단에 새로 조성될 대체 녹지 면적이 해제되는 녹지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도 시민적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녹지 해제 환수금을 다른 용도에 쓰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 

산단 인근 마을 주민들도 "녹지를 해제하면서 나온 돈인 만큼 인근 마을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써야 한다"며 "기금을 사립학교 설립에 전용하는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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