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전 학사들처럼 사명감 갖고 일해 달라”

2015-10-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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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신규임용 공무원 대상 특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6일 전주전통문화전당에서 신규임용 공무원과 임용후보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서 공무원이 지녀야할 사명감을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신규임용 공무원 및 임용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김 시장은 이날 “세종대왕은 집현전 학사들에게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일하다 같이 죽자라고 말하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고 운을 뗀 뒤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아파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당신의 사명”이라고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의 말을 인용해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민선 6기 전주시정 목표인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 등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도시는 오감의 총합이며, 기억의 집합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기억을 지워가고 있으며, 우리를 잃어가는 것과 같다” 면서 “도시의 기억을 남기는 방법은 축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물리적 공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전주시 신규임용 공무원 및 임용후보자들 [사진제공=전주시]


김 시장은 또 “GNP가 행복한 도시를 결정해 주지는 않으며 3만불이 아닌 2만불 시대로도 충분히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 면서 “전주는 서울보다 부자일 수는 없지만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강을 마친 신규임용 공무원과 임용후보자들은 청렴한 공직생활 교육을 비롯한 업무 조기 적응 등을 위한 역량강화교육 후 주요현장 교육을 방문해 시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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