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주년을 맞은 윤도현밴드가 미국 진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최근 미국 진출을 시도한 윤도현밴드는 내년 5월~6월경 정규앨범을 내놓고 동시에 미국 투어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도현밴드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20주년 기념 싱글 '스무살'을 공개하고 6일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스무살 YB 20주년 콘서트' 및 미니앨범 발매 관련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어 윤도현은 "미국 데뷔라는 것이 한류스타도 아니고 어려운 길이다. 팬덤이 해외에 큰 것도 아니고 미국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한다. 젊은 나이도 아니고. 해온 것이 아까워서 성과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멤버 박태희는 "지난 2006년 유럽투어 이후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등 외국으로 공연을 많이 하러 나가는데 현재 20살 공연이 그런 성과중의 하나다"며 "이런 모든 공연들이 음악으로 가는 하나의 여정이다. 미국 진출이 쉽지않지만 이것이 우리의 길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성과중의 하나가 스무살 공연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5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윤도현은 1997년부터 윤도현밴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006년 팀 명을 YB로 변경해 현재는 윤도현(보컬)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스캇(기타)로 팀을 이뤄 미국 진출에 나서는 등 왕성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YB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YB 20주년 콘서트 스무살'을 개최한다. YB가 걸어온 20년간의 음악여정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서울 공연 이후 내년 1월까지 창원, 군산, 성남, 김해, 대구 등 12개 도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