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12일 본회의 개최키로…선거구획정위 발표 연기요청 '합의불발'

2015-10-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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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여야가 오는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무소속 의원(새누리당 탈당)의 국회의원 제명안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민생 관련 법안을 우선 처리키로 2일 합의했다. 

또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여야 의원의 숫자를 각각 2명씩 늘려 16명이 나서기로 했다.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악수하는 조원진-이춘석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새누리당 조원진 수석(왼쪽)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수석이 악수하고 있다. 2015.10.2 dohh@yna.co.kr [<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두 원내수석은 이날 발표 예정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의 지역구 수 발표 연기를 요청하는 문제를 두고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 원내수석은 "새누리당은 8일로 연기를 요청하자는 입장이고 새정치연합은 연장을 하더라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진전될 사안이 없다고 해 합의를 이루지 못 했다"며 "획정위가 오늘 (예정대로) 오늘 발표하든, 8일에 발표하든 그것은 획정위가 알아서 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다만 "획정위 안이 오늘 발표돼도 농어촌 지역구를 어떻게 살릴지 하는 문제는 정개특위 뿐만 아니라 여야 지도부가 논의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선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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