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2일 부산 해운대 중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강제규 감독과 펑 샤오강 감독이 함께한다고 해 믿음이 갔다. 평소 하고 싶었던 로드무비인 데다가 중국 영화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올로케이션 한다는 것이 끌렸다. 매력적인 캐릭터도 출연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진백림은 나와 연기한 첫 번째 외국 배우"라는 손예진은 "진백림은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다. 한국어 대사가 많아 힘들었을 텐데 잘 해줬다. 국적을 불문하고 '배우는 배우는 좋은 배우'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고 했다.
신현준에 대해서는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맡았는데 겁이 굉장히 많더라. 총을 쏴야 하는데 총소리가 무서워 혼자 귀마개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신현준과의 작업은 즐거웠다"고 했다.
'해적' 이후 1년여 만에 손예진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중국 진출작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중화권 최고 스타 진백림이 출연을 결정하며 힘을 보탰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중국의 최고 흥행 감독 펑 샤오강 감독이 공동 제작을 맡았다. 중국의 신예 감독 손호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