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CIT, 글로벌 표준화 위한 청사진 그린다

2015-10-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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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국 참석하는 세계컴퓨터총회(WCC)서 TOPCIT 컨퍼런스 개최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10월을 ‘TOPCIT 글로벌 확산을 위한 페스티벌 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요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를 위해 미래부와 IITP는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내 TOPCIT 관계자와 해외 ICT·자격제도 관계자, ICT/SW 분야 전공학생 250여명이 참가하는 ‘제2회 TOPCIT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TOPCIT 컨퍼런스는 전 세계 60여 개국이 참여하는 제23회 세계컴퓨터총회(WCC)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태국 자격원(TPQI) 원장과 몽골 정보통신기술우정청(ITPTA) 국장 등 ICT 정책담당자 및 전문가 6인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으로 각국의 정보통신분야 인재 평가제도와 TOPCIT의 글로벌 확산 방안, TOPCIT을 통한 대학교육의 변화와 공군의 활용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한, 7일에는 대전에서 몽골 ICT 총괄 정부기관인 ITPTA와 TOPCIT 몽골 활용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그 동안 몽골 정부는 TOPCIT에 높은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국의 ICT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과정 개편에 TOPCIT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되는 글로벌 TOPCIT 활용 협약으로 대한민국의 앞선 ICT/SW 경쟁력과 ICT 인재 양성 제도를 다른 나라에 전하며 국가 위상을 높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아울러 미래부와 IITP는 오는 21일 태국에서 컴퓨터공학 전공 학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에서는 최초로 ‘제1회 TOPCIT 태국 특별평가’를 시행한다.

IITP는 지난 3월 태국 TPQI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TOPCIT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태국 현지에 TOPCIT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특별평가를 계기로 TOPCIT이 국내와 동일한 기준으로 태국 현지 ICT 인재를 검증하고 선발할 수 있는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TOPCIT의 글로벌 표준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뿐 아니라 태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올해 초부터 TOPCIT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활동들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후 TOPCIT이 글로벌 ICT 역량 평가 표준제도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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