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31일까지 ‘2016 독도 영문달력 해외배부 공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도는 ‘2016 독도 영문달력’을 통해 팔도총도(八道總圖), 아국총도(我國總圖)를 비롯한 울릉도·독도 고지도 12점과 독도의 자연경관, 생태, 현지 생활상(주민·경비대·관광객) 및 독도 관련 문화예술행사 사진, 울릉도・독도 관광 정보 등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과 함께 다양한 독도의 모습을 제작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독도’(www.dokdo.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인의 국내 주소, 달력을 받을 외국인 소개(이름, 직업, 선물하는 이유) 등을 기재해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들에게는 1인당 2부 이내로 11월 중순에 신청인의 국내 주소로 송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12년 독도 달력 배부 이후 네 번째로 치러진다. 지난해 경북도는 인터넷 신청자들이 신청한 72개국의 외국인을 비롯해 NOAA(노아 미국해양연구소), 캐나다 해양과학대학, 미국 앨라배마 로펌 등 다양한 해외 기관과 단체에 독도달력을 배부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2016년 독도 영문달력은 독도전경 사진으로 대한민국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했던 기존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독도 고지도를 통해 대한민국 독도영유권의 정당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신순식 도 독도정책관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독도 고지도와 생활상 사진을 통해 전 세계인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2016 독도 영문달력 해외 배부 공모전’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독도 해외홍보에 경북도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